퀸스 대배심이 플러싱 머레이힐에서 1세 남아를 차로 쳐 숨지게 한 혐의로 57세 운전자를 12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운전자가 코카인과 대마 성분(THC)에 취한 상태였고, 기존 음주운전 사건으로 운전 제한을 받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법원은 6일(금) 보석금을 현금 25만 달러로 정했다.
퀸스 대배심이 지난 10월 11일(일) 오전 플러싱 머레이힐의 정지 표지판 교차로에서 1세 남아를 차로 쳐 숨지게 한 혐의로 플러싱 주민 엘빈 리베라(57)를 기소했다. 리베라는 금요일 퀸스 대법원(Queens Supreme Court)에서 치사(manslaughter), 차량 치사(vehicular manslaughter), 폭행, 약물 영향 운전, 무면허 운전, 난폭운전 등 12개 혐의로 기소 인정 여부 절차(arraignment)를 밟았다.
리베라는 10월 11일(일) 오전 8시 35분께 흰색 2016년형 쉐보레 실버라도(Chevrolet Silverado) 픽업트럭을 몰고 머레이스트리트(Murray Street)를 따라 북쪽으로 32애비뉴(32nd Avenue) 방향으로 달렸다. 공소 내용상 리베라는 32애비뉴 정지 표지판 앞에서 멈추지 않고 교차로를 가속해 통과하며,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우선권을 갖고 건너던 유모차를 덮쳤다. 유모차에는 저스틴 후(Justin Hu)가 앉아 있었고, 69세 보모가 이를 밀고 있었다.
구급대는 저스틴을 중태 상태로 자코비 병원(Jacobi Hospital)에 옮겼으나 아기는 이후 숨졌다. 보모는 뉴욕프레즈비테리언 퀸스병원(New York-Presbyterian Queens Hospital)으로 이송돼 오른팔을 다쳤으며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했다. 리베라는 현장에 남아 있다가 109분서(109th Precinct) 경찰에 연행됐다. 검찰에 따르면 현장 음주 감별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약물 검사에서는 코카인과 대마 성분(THC)이 검출됐다.
리베라는 2026년 4월 브롱크스에서 시작된 음주운전(DWI) 사건이 계류 중이었고, 이로 인해 운전 가능한 시간과 장소가 제한된 상태였다. 검찰은 사고 당시 이 제한을 어기고 운전했다고 밝혔다. 멜린다 케이츠 퀸스 지방검사장(Queens District Attorney)은 "저스틴의 가족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실을 애도하는 데 마음을 함께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하토필리스(Michael Hartofilis) 퀸스 대법원 판사는 보석금을 현금 25만 달러와 보증보험(bond) 30만 달러로 정하고 전자 감독을 조건으로 붙였다. 리베라의 다음 재판은 2027년 1월 27일(수)이다. 가장 무거운 혐의로 유죄가 확정되면 징역 5년에서 15년형을 받을 수 있다. 이상은 모두 검찰이 공소장에서 주장한 내용이며, 유죄 여부는 재판에서 가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