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 맨해튼 헬스키친 9애비뉴에서 길을 건너던 66세 남성이 USPS 우편트럭에 치여 숨졌다. 운전자는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으며,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했다.

8일 새벽 맨해튼 헬스키친에서 길을 건너던 60대 남성이 연방우정국(USPS) 우편트럭에 치여 숨지는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5시 30분께 9애비뉴 웨스트 54~55스트리트 사이 구간에서 일어났다. 트럭 운전자는 사고 후 정차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숨진 남성은 66세로, 횡단보도가 아닌 블록 중간 지점에서 9애비뉴를 건너다 남쪽으로 진행하던 트럭에 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으며, NYPD 고속도로 충돌수사대가 도주 차량과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다.

사고 지점은 미드타운 서쪽 한인 직장인과 관광객의 통행이 잦은 곳이다. 이른 새벽이나 심야에는 차량 속도가 높아지는 데다 대형 트럭은 운전석에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넓어, 횡단보도 아닌 곳에서 길을 건너는 것은 특히 위험하다. 신호가 있는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정차 중인 트럭 앞뒤로 바짝 붙어 건너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뉴욕시에서는 올해도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를 목격했거나 도주 차량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NYPD 크라임스토퍼스(1-800-577-8477, 한국어 통역 가능)로 제보하면 된다. 제보자 신원은 비밀이 보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