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화) 치러진 뉴욕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캐시 호컬 주지사가 공화당 브루스 블레이크먼 후보를 꺾고 재선이 확정적이라고 암뉴욕(amNewYork)이 보도했다. 러닝메이트 애드리엔 애덤스 전 시의회 의장과 함께 뉴욕주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두 명이 당선된 정·부지사 조합이 됐다. 이민 정책을 두고는 블레이크먼이 지역 경찰과 연방 이민당국의 협력 확대를 공약했고, 호컬은 연방 정부에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암뉴욕(amNewYork)에 따르면 민주당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주지사가 선거에서 공화당 브루스 블레이크먼(Bruce Blakeman) 후보를 꺾고 두 번째 임기를 맡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원문이 인용한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City Board of Elections)의 비공식 집계에서 호컬은 59.20%, 블레이크먼은 39.58%를 얻었다. 러닝메이트인 애드리엔 애덤스(Adrienne Adams) 전 뉴욕시의회 의장도 함께 당선돼, 두 사람은 뉴욕주 역사상 처음 선출된 여성 정·부지사 조합이 됐다. 애덤스는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 선출된 부주지사다.

나소카운티(Nassau County) 행정관인 블레이크먼은 생활비, 세금, 치안, 이민 정책을 쟁점으로 삼았다. 단독 신고자는 소득 첫 5만 달러, 부부 합산 신고자는 첫 10만 달러까지 주 소득세를 면제하겠다고 공약했다. 공과금 인하와 지역 경찰·연방 이민당국의 협력 확대도 약속했다. 호컬은 중산층 감세, 에너지 환급 수표, 주택 대책, 보육 프로그램 확대를 내세웠고, 블레이크먼을 지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엮어 공세를 폈다. 블레이크먼은 호컬에게 전화로 패배를 인정했다.

당선 연설에서 호컬은 승리가 곧바로 월세나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지는 않는다고 인정하고, 향후 4년간 생활비 문제에 계속 매달리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일자리, 물가, 치안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다면서도, 뉴욕 주민의 권리를 위협하면 맞서겠다고 밝혔다. 원문은 호컬의 재선으로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 뉴욕시장과의 협력 관계도 이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시내 무상 보육 확대에서 손발을 맞춰 왔다. 다만 맘다니 시장이 요구하는 부유층·기업 증세에는 호컬이 지금까지 반대해 왔다. 맘다니 시장은 호컬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시내 배치와 메디케이드·SNAP(저소득층 식품 지원) 예산 삭감에 맞선 점을 평가했다.

애덤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뉴욕시의회 의장을 지냈고, 지난해 시장 선거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4위를 했다. 올해 2월 호컬의 제안으로 러닝메이트가 됐으며, 안토니오 델가도(Antonio Delgado) 현 부주지사의 뒤를 잇는다. 애덤스는 지지자들에게 "역사적인 밤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며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레티샤 제임스(Letitia James) 뉴욕주 법무장관은 58.92%(원문 작성 시점 기준)로, 톰 디나폴리(Tom DiNapoli) 주 감사원장은 62.9%로 재선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은 모두 비공식 결과이며 원문 작성 시점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