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가 새 버스 650대를 만들 제조사를 찾는 제안요청서(RFP)를 냈다. 2013년 이후 한 번에 발주하는 물량으로는 가장 많고, 전부 도입되면 MTA 버스 전체의 10%를 넘는다. 제안서 마감은 10월 19일이며, 새 버스는 디젤 대신 압축천연가스(CNG)를 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새 버스 650대를 제작할 업체를 찾는 제안요청서(RFP)를 냈다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9월 10일 밝혔다. 한 번에 발주하는 버스 물량으로는 2013년 이후 가장 많다. 650대가 모두 도입되면 MTA 버스 전체의 10%를 넘게 되며, 하루 100만 명 넘는 승객이 타는 노선에 투입된다. 제안서 접수 마감은 10월 19일이다.
새 버스는 디젤 대신 압축천연가스(CNG)를 연료로 쓴다. 이미 운행 중인 노후 CNG 버스를 대체하는 물량으로, MTA는 디젤보다 값이 싸고 정비가 덜 들며 소음과 배기가스가 적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연료로 쓰는 천연가스는 매립지와 농장에서 포집한 메탄으로 만든 재생천연가스(RNG)로 전량 상쇄한다고 MTA는 설명했다.
이번 구매는 MTA의 2025~2029년 자본계획 예산으로 진행된다. 이 계획에서 일반 버스 구매의 30%를 CNG 버스로 채우고, 별도로 무공해 버스 500대와 차고지 충전 설비를 도입한다. 충전 설비는 대기질이 나쁜 지역의 차고지부터 설치한다는 것이 MTA 방침이다.
7월 '넥스트 스톱' 계획의 후속
이번 발주는 호컬 주지사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MTA가 지난 7월 함께 발표한 버스 개선 계획 '넥스트 스톱: 빠른 버스, 나은 서비스'의 후속 조치다. 발표 이후 지금까지 새 버스 41대가 투입돼 가장 오래된 차량부터 교체됐다. 교체 대상 차량의 평균 사용 연수는 18년, 가장 오래된 차량은 21년이었다.
제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전기버스 산업이 아직 성숙하는 단계여서 우선 CNG 버스로 서비스를 개선한다고 말했다. 이번 입찰은 제조사가 새로운 설계를 제안할 여지를 넓힌 MTA의 새 차량조달 제도에 따라 진행되며, 복수 업체에 나눠 발주할 가능성도 열어 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