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앞으로 5년간의 자살예방 계획을 담은 '자살예방 로드맵'을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에 맞춰 발표했다. 주 전략과 태스크포스 보고서, 실행과제 46개로 구성된다. 주정부가 운영을 지원하는 988 위기상담 전화는 지난 7월 한 달에만 5만2천 건 넘는 통화를 받았다.
뉴욕주가 앞으로 5년간의 자살예방 방향을 담은 '뉴욕주 자살예방 로드맵'을 9월 10일 발표했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에 맞춘 발표로, 주 차원의 전략과 태스크포스 보고서, 구체적 실행계획 세 가지로 이뤄져 있다. 주 정신건강국(OMH)이 실행을 맡는다.
전략 문서의 이름은 '1,700 투 메니'다. 2024년 뉴욕주에서 자살로 숨진 1,701명을 가리킨다. 전략은 자료 수집·모니터링 강화, 치료 접근성 확보, 자살률이 높게 나타나는 집단에 대한 지원 확대, 지역사회 중심 예방 확대, 의료체계 안에 예방 서비스 통합 등 다섯 방향을 제시한다.
태스크포스는 당사자와 전문가, 고위험군을 지원해 온 실무자 등 33명으로 구성됐다. 보고서는 낙인 줄이기, 주거 불안정과 경제적 어려움 같은 사회적 요인 대응,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상담 확대, 학교·직장 기반 예방 강화 등 일곱 가지 우선 과제를 꼽았다. 실행계획은 이를 46개 항목으로 나누고 항목마다 성과 지표를 두도록 했다.
988 전화·문자, 24시간 무료
위기 상황에서는 전화나 문자로 988을 누르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뉴욕주의 988 이용량은 지난 7월 한 달 5만2천 건을 넘어 캘리포니아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많았다. 주정부는 988 운영과 홍보에 6천만 달러 이상을 투입했다. 가족을 자살로 잃은 사람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과, 애도를 다루는 정보를 모은 bewell.ny.gov 페이지도 운영한다.
호컬 주지사는 9월을 주 전역의 자살예방의 달로 선포하고, 9월 10일 저녁 1 월드트레이드센터와 그랜드센트럴터미널 퍼싱스퀘어 고가, 모이니한 트레인홀, 코시우슈코 다리, 나이아가라 폭포 등 주요 시설 15곳을 보라색과 청록색으로 밝히도록 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2024년 집계에서 뉴욕주의 자살률은 뉴저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