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남단에서 페리로 5분. 자동차가 한 대도 없는 172에이커의 섬이 도심 한복판에 떠 있다. 거버너스 아일랜드는 이제 여름 한철 열리는 곳이 아니라 연중 매일 문을 여는 공원이지만, 계절이 바뀌는 지금이 가장 붐비지 않으면서도 볼거리가 많은 때다. 노동절(9월 7일)까지는 오전 7시부터 밤 10시(금·토는 11시)까지 열고, 9월 8일 화요일부터는 오전 7시~오후 6시 가을 시간표로 바뀐다. 남쪽의 힐스·해먹 그로브·피크닉 포인트는 해 질 무렵 닫는다.
가는 법과 요금
맨해튼에서는 배터리 마리타임 빌딩(10 South St, 지하철 1 사우스페리·4/5 볼링그린·R 화이트홀)에서 섬 전용 페리를 탄다. 30분 간격, 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는 15분 간격이다. 왕복 5달러이고 12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IDNYC 소지자, 군인·재향군인은 무료다. 토·일요일 오전 11시 이전에 출발하는 배는 누구나 무료라 아침 일찍 움직이면 요금이 아예 들지 않는다. 자전거와 유모차 추가 요금은 없다. 표는 전달 1일에 미리 풀리니 주말에는 온라인 예약을 해두는 편이 낫다. 브루클린에서는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6번 부두와 레드훅 애틀랜틱 베이슨에서 주말·공휴일에 페리가 뜨며 11월 1일까지 운항한다. NYC 페리(사우스 브루클린 노선)도 섬에 서지만 표는 ferry.nyc에서 따로 사야 한다.
섬에서 할 것
섬은 걷거나 자전거로 돈다. 차 없는 길이 7마일이고, 블레이징 새들스 대여소가 매일 열며 평일 오전 10시~정오에는 무료 자전거 시간이 있다. 시티바이크 거치대도 세 곳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힐스에는 높이 70피트 언덕과 긴 미끄럼틀이 있고, 해먹 그로브에서는 그늘 아래 그물 해먹에 누워 자유의 여신상을 정면으로 본다. 주말 낮 12시~4시에는 어린이 모험 놀이터 '더 야드'가 열린다. 국립공원관리청이 관리하는 포트 제이와 캐슬 윌리엄스 요새는 수~일 오전 10시~오후 4시 개방인데, 포트 제이는 공사로 서쪽 출입구만 쓴다.
공공미술도 이 계절의 볼거리다. 서쪽 산책로에는 앨런 마이컬슨의 대형 조각 '디 오이스터'가 11월까지, 콜로넬스 로에는 차카이아 부커의 '브릭 하우스'가 내년까지 서 있다. 페리 '하버 차저' 선체에는 애나 발데즈의 벽화 '스프링 마이그레이션'이 그려져 있고, LMCC 아츠센터의 레슬리 웨인 전시는 9월 27일까지다. 섬에 입주한 예술·환경 단체 25곳의 상주 프로그램은 11월 2일까지 이어진다.
먹거리와 쉴 곳
선착장 바로 앞 스모가스버그 분점 '식스 코스츠'는 목요일 오전 11시~밤 10시, 금요일 11시~11시, 토요일 오전 10시~11시, 일요일 10시~10시에 연다. 타코 비스타, 조 커피, 스리즈 브루잉 등도 영업한다. 도시락을 싸 와 피크닉 테이블에서 먹어도 되지만 술은 반입할 수 없고 섬 안에서 사서 지정 구역에서만 마신다. 야외 온수 풀이 두 개 있는 QC NY 스파와, 11월까지 운영하는 글램핑장 콜렉티브 리트리츠(저녁 식사 5~9시)는 유료다.
가을 행사 일정은 아직 다 나오지 않았다. 매년 10월 말 놀런 파크에서 열리던 무료 호박 축제 '펌프킨 포인트'의 올해 날짜는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 노동절인 9월 7일에는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열고 페리는 일요일 시간표로 다닌다. 최신 운항 정보와 예매는 govisland.com/plan-your-visit/ferry 에서 확인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