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에 온 이재명 대통령이 9월 21일(현지시간) 김혜경 여사와 함께 맨해튼 코리아타운을 찾았다. 차지훈 주유엔대사와 함께 한글 간판이 늘어선 32가 일대를 걸으며 K뷰티·K푸드 매장을 둘러봤고, 한식당에서 돌솥비빔밥과 김치찌개로 저녁을 들었다. 길에서 마주친 동포와 관광객들이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대통령 부부는 손을 흔들며 기념촬영에 응했다.
제81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9월 21일(현지시간) 김혜경 여사와 함께 맨해튼 코리아타운을 방문했다. 이날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의 일정으로, 차지훈 주유엔대사가 동행했다.
대통령 부부는 한글 간판이 줄지어 선 32가 일대를 걸으며 K뷰티 매장과 한국 식료품·먹거리 가게를 둘러봤다. 대통령실은 코리아타운이 예전처럼 한인들만 찾는 동네가 아니라 뉴욕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찾는 명소로 바뀌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고생 많으십니다" 인사에 손 흔들어
거리에서 대통령 부부를 알아본 동포들은 "고생 많으십니다"라며 인사를 건넸고, 일부 시민과 관광객은 "사우스 코리아 프레지던트"라고 외치기도 했다. 대통령 부부는 손을 흔들어 답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부모를 따라 나온 어린이들과도 기념촬영을 했다.
저녁은 코리아타운의 한식당 '더큰집(The Bigger House)'에서 들었다. 돌솥비빔밥과 김치찌개, 병어조림 등이 상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 부부는 미국요리학교(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서 공부하는 한인 유학생을 만나 학교에 한식 과정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대통령은 한식과 K컬처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실감했다는 취지로 말하며, 동포들의 삶도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코리아타운이 있는 맨해튼 32가는 뉴욕·뉴저지 한인들에게는 익숙한 거리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한식당과 카페, 화장품 매장을 찾는 비한인 손님이 크게 늘었다. 한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간에 코리아타운을 직접 찾은 것은 흔치 않은 일로, 현지 상인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이 대통령은 다음 날인 22일 오후 유엔본부에서 제8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했고, 23일 한미 경제인 투자 서밋 일정을 마친 뒤 멕시코 국빈방문 길에 오른다. 순방은 27일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