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427 마시애비뉴 콘도를 계약하고 수년째 집도 돈도 받지 못한 구매자들이 계약금을 이자와 함께 돌려받게 됐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9월 3일 발표한 합의에 따른 것으로, 개발업자는 분양 계획서가 승인되기 전에 계약금 671만5000달러를 받아 에스크로에 넣지 않고 공사비 등에 썼다. 구매자는 계약금 반환과 같은 집 구매 크레딧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의 콘도를 계약하고 수년째 집도 계약금도 받지 못한 구매자들이 돈을 돌려받게 됐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9월 3일 427 마시애비뉴 콘도 개발업체 '425 마시 LLC'와 대표 에즈라 웅거가 구매자들에게 600만 달러가 넘는 계약금과 구매 크레딧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웅거는 벌금 최대 82만4000달러를 내고 6년 동안 뉴욕에서 증권을 판매하거나 광고할 수 없게 됐다.

주 검찰 조사에 따르면 이 업체는 검찰이 분양 계획서(offering plan)를 접수하기도 전에 주거 17가구, 상업 공간 3곳, 주차 공간 3곳의 계약을 맺고 주거 구매자들로부터 계약금 671만5000달러를 받았다. 뉴욕주 마틴법은 콘도 개발업자가 분양 계획서를 검찰에 제출해 접수 승인을 받은 뒤에야 분양 광고와 판매를 할 수 있고, 구매자 계약금은 별도 에스크로 계좌에 넣어 거래가 끝날 때까지 보관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 업체는 계약금을 에스크로에 넣지 않고 공사비 등 다른 용도로 썼다.

계약금+이자 반환 또는 같은 집 구매 크레딧… 새 계획서 접수 뒤 7영업일 안에 지급

이 건물은 건물 소유권을 둘러싼 소송에 이어 2023년 1월 개발업체를 상대로 한 파산 절차가 시작되면서 웅거가 지분을 잃었고, 건물은 새 개발업체 '33 월튼 홀딩스 LLC'에 팔렸다. 파산 절차는 2025년 4월 끝났다. 합의에 따라 주거 구매자는 계약을 해지하고 원래 계약금에 이자를 더해 돌려받거나, 새 개발업체가 새 분양 계획서 승인을 받은 뒤 같은 집을 살 때 그 금액을 크레딧으로 쓸 수 있다. 새 가격이 원래 계약가보다 높을 경우를 대비한 보호 조치도 포함됐다. 새 개발업체는 검찰이 새 분양 계획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7영업일 안에 반환 또는 크레딧 지급을 마쳐야 한다.

벌금 82만4000달러는 분양 계획서 승인 전 판매에 대한 32만4000달러와 에스크로 미예치에 대한 50만 달러로 구성된다. 웅거는 마틴법과 주 행정법 63조 12항 위반을 인정했다. 제임스 총장은 구매자가 집을 사려고 건넨 계약금은 개발업자가 마음대로 꺼내 쓰는 돈이 아니라며, 앞으로도 개발업자 책임을 계속 묻겠다고 밝혔다. 신축 콘도를 계약할 때는 분양 계획서가 주 검찰에 접수됐는지, 계약금이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되는지 계약서에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427 마시애비뉴 콘도 합의 요점
발표
2026년 9월 3일, 뉴욕주 검찰총장실
대상
주거 17가구 구매자 (계약금 총 671만5000달러)
구제
계약금+이자 반환 또는 같은 집 구매 크레딧 (택일)
지급 시한
새 분양 계획서 접수 후 7영업일
개발업자 제재
벌금 최대 82만4000달러, 6년간 뉴욕 내 증권 판매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