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재건축에 들어가 문을 닫았던 롱아일랜드 벨몬트파크 경마장이 9월 18일 다시 문을 열었다. 5억5500만 달러를 들여 5층 그랜드스탠드를 새로 짓고 트랙 4개를 깔아 개장 이래 처음으로 연중 경마가 가능해졌다. 첫날 입장권 6000석은 매진됐고, LIRR 엘몬트-UBS아레나역에서 경마장까지 셔틀이 운행한다.
2023년 재건축을 위해 문을 닫았던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엘몬트의 벨몬트파크 경마장이 9월 18일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이날 개장식에서 테이프를 끊었다. 총공사비는 5억5500만 달러이며, 이 가운데 4억5500만 달러는 2024 회계연도 주예산에서 승인된 주정부 융자로 충당했다.
5층 그랜드스탠드, 트랙 4개
새 경마장의 중심은 약 30만 제곱피트 규모의 5층짜리 그랜드스탠드와 클럽하우스다. 설계는 스포츠 시설 전문 건축사무소 포퓰러스가 뉴욕경마협회(NYRA)와 함께 맡았다. 보행 터널로 트랙 안쪽 잔디밭까지 걸어 들어갈 수 있게 되면서 관중이 이용할 수 있는 녹지는 종전의 다섯 배 가까이 늘었다.
트랙은 네 개가 새로 깔렸다. 기존의 1.5마일 흙 트랙에 잔디 트랙 두 개와 1마일 타페타 합성 트랙이 더해졌다. 계절을 타지 않는 합성 트랙 덕분에 벨몬트파크는 경마장 역사상 처음으로 연중 경마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첫날 6000석 매진, 3~5층은 2027년 개방
18일 재개장 첫날 입장권 6000석은 모두 팔렸다. 그랜드스탠드 3층부터 5층까지의 내부 공사는 앞으로 몇 달에 걸쳐 마무리되며 2027년 1분기에 완전히 열릴 예정이다. 그때가 되면 수용 인원은 1만 명 수준으로 늘고, 벨몬트스테이크스 같은 대형 경기 때는 5만 명까지 받을 수 있다. 빅레즈, 홈스트레치마켓, 실크스, 트랙사이드라운지 등 식음료 매장은 이번에 함께 문을 열었다.
2023년부터 3년간 새러토가 경마장에서 열렸던 벨몬트스테이크스는 2027년 이곳으로 돌아온다. 2027년 브리더스컵 월드챔피언십도 벨몬트파크에서 열린다. 브리더스컵이 뉴욕주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LIRR 엘몬트-UBS아레나역에서 셔틀
경마장까지는 롱아일랜드철도(LIRR) 메인라인의 엘몬트-UBS아레나역이 가장 가깝다. 역에서 경마장까지 걸어갈 수 있고, 경마가 열리는 시간에는 NYRA가 역 승강장에서 경마장 안까지 셔틀버스를 계속 운행한다. LIRR는 재개장일인 18일 이 역에 열차 17편을 추가 투입했다. 평소에는 평일 90편, 주말 하루 159편이 이 역에 선다.
주정부는 새 벨몬트파크가 해마다 1억5500만 달러의 경제효과와 1000만 달러의 주·지방세수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기간에는 노조 건설 일자리 3700개가 생겼다. 뉴욕주 경마 산업 전체로는 연간 30억 달러 규모의 경제효과와 약 2만 개의 일자리가 걸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