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부지사 겸 주무장관인 데일 콜드웰(66)이 여성을 상대로 한 부적절한 행위와 주정부 일자리를 제안했다는 윤리 위반 의혹으로 미키 셰릴 주지사실의 내부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는 크리스 크리스티 행정부에서 주 검찰총장을 지낸 크리스토퍼 포리노 변호사가 맡았다. 공화당은 콜드웰의 직무 정지나 사퇴를 요구했고, 주지사실은 인사 사안이라며 확인을 거부했다.

뉴저지주 부지사 겸 주무장관(Secretary of State)인 데일 콜드웰(66)이 여성을 상대로 한 부적절한 행위와 윤리 위반 의혹으로 미키 셰릴 주지사실의 내부 조사를 받고 있다. 뉴저지 글로브가 9월 4일 처음 보도했고, 뉴욕타임스와 NBC뉴스가 주지사실 밖 소식통을 인용해 조사 사실을 확인했다. 윤리 위반 의혹에는 콜드웰이 주정부 일자리를 제안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로펌 로웬스타인 샌들러의 소송 부문 대표인 크리스토퍼 포리노 변호사가 이끈다. 포리노는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 시절 뉴저지주 검찰총장을 지냈다. 전직 연방 검사인 같은 로펌의 숀테 그레이 변호사와 함께 주정부 직원을 포함한 신고인과 참고인을 면담하고 있다. 조사는 몇 주 전 시작됐으며 아직 사실 확인 단계로, 콜드웰이 취임한 올해 1월 이후의 행동을 살피되 취임 전 행위로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조사가 언제 끝날지, 결과가 공개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주지사실은 의혹의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숀 히긴스 주지사실 대변인은 "주지사는 부적절한 행위나 비위에 관한 어떤 신고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공직자는 가장 높은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인사 관련 사안은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콜드웰은 변호인을 선임했고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언론의 논평 요청에는 답하지 않았다.

공화당은 즉각 공세에 나섰다. 앤서니 부코 주상원 소수당 대표는 콜드웰이 조사가 끝날 때까지 직무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고, 뉴저지 공화당은 사퇴를 요구했다. 반면 존 브램닉 주상원의원은 성급한 판단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가 시작된 뒤인 지난달 말에도 콜드웰은 셰릴 주지사가 주 밖에 있는 동안 사흘간 주지사 직무를 대행했다.

감리교 목사이자 대학 총장 출신인 콜드웰은 뉴브런즈윅 교육위원으로 26년간 일하다 지난해 셰릴의 러닝메이트로 발탁됐고, 두 사람은 14%포인트 차로 당선해 올해 1월 20일 취임했다. 주무장관으로서 선거국을 관할하는 콜드웰은 자동차국(MVC) 소프트웨어 오류로 비시민권자 약 6600명이 유권자 명부에 오른 문제도 처리하고 있다. 취임 8개월 만에 불거진 이번 조사는 투명한 행정을 약속한 셰릴 행정부의 첫 시험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