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노동절인 9월 7일 시장실 산하 '노동자 권익 사무국(MOWP)'을 신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시는 노동자 조직화를 지원하는 이런 조직은 미국 지방정부 중 처음이라고 밝혔다. 초대 국장은 항만 노동자 출신 전미자동차노조(UAW) 조직국장 토니 펄스타인이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노동절인 9월 7일 시장실 산하에 '노동자 권익 사무국(Mayor's Office of Worker Power·MOWP)'을 신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시청의 자원과 소집 권한을 이용해 노동자가 자신의 권리를 알고, 서로 연결되고, 조직을 만들도록 돕는 조직으로, 시는 미국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이라고 밝혔다. 초대 국장은 뉴욕·뉴저지 항만 노동자 출신으로 전미자동차노조(UAW) 조직국장을 지낸 토니 펄스타인이다.

사무국은 경제정의 담당 부시장 줄리 수의 감독을 받으며 시청과 시 산하 기관을 가로질러 홍보·교육·정책·조사·협력 업무를 맡는다. 대상은 제대로 된 복지 혜택과 임금, 직장 내 발언권이 없는 노동자다. 시는 미국 내 저임금 대기업 100곳의 최고경영자 평균 보수가 지난해 일반 직원의 614배였고 뉴욕 노동자의 실질 중위소득이 정체돼 있다는 점을 신설 배경으로 들었다.

공청회 열고 지원 단체 연결

사무국은 일반 노동자와 노조 지도부, 노동자센터, 이민 노동자, 긱·플랫폼 노동자를 한자리에 모으고 주요 노동 현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 노동자를 지원하는 단체로 연결해 주는 의뢰 창구를 두고, 시 기관과 함께 조사 보고서를 내며 노동자 경험을 반영한 정책안을 만든다. 신기술, 근로자 오분류, 이민 신분을 이용한 착취, 기후 변화에 따른 안전 위험 같은 새로운 문제도 다룬다. 노동자 권리 정보는 취업지원센터, 공공도서관, IDNYC 사무소, 학교, 지역 행사 등 일상적인 접점에서 제공한다.

맘다니 시장은 "노동자가 착취가 위기로, 위반이 일상으로 굳어지기 전에 협상 테이블에 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 부시장은 "노동자·노조·노동자센터와 관계를 쌓아 문제가 위기가 되기 전에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파악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1월부터 배달앱의 팁 유도 방식을 단속해 약 7만 명의 앱 배달 노동자에게 1억400만 달러의 추가 팁이 돌아갔고, 노동자 1인당 연간 약 2287달러를 더 벌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근로자보호국(DCWP)과 맨해튼 검찰의 임금 체불 합동 단속, 6월 야외 노동자 140만 명 폭염 보호 행정명령도 이번 조직 신설의 연장선에 있다고 덧붙였다. 펄스타인 국장은 브롱크스에서 태어나 브루클린에서 자랐으며, 항만 노조 지역 지부 재무국장으로 임금 인상과 자동화 대응 협상을 이끌었고 UAW에서 전국 교육 공동국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