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고 카브레라 노스버겐 신임 시장이 3일(화) 중간선거 결과를 두고 트럼프 행정부에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 중단을 요구했다. 허드슨카운티 선출직 공직자들에게는 이 요구를 워싱턴에 함께 전달하자고 촉구했다. 허드슨카운티뷰(Hudson County View)가 5일(목) 오전 보도했다.

허드슨카운티뷰(Hudson County View)에 따르면 휴고 카브레라(Hugo Cabrera) 노스버겐 신임 시장이 화요일 치러진 중간선거 결과를 근거로 트럼프 행정부에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 중단을 요구했다. 카브레라 시장은 선거 직후 당선자들을 축하하는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드슨카운티 선출직 공직자들에게는 이 요구를 워싱턴까지 함께 가져가자고 촉구했다.

카브레라 시장은 성명에서 이번 선거를 "역사적인 중간선거"로 규정하고, 카운티 커미셔너 밥 바셀리스(Bob Baselice), 코리 부커(Cory Booker) 연방 상원의원, 롭 메넨데스(Rob Menendez) 연방 하원의원 등 민주당 당선자들을 거명하며 축하했다. 이어 히스패닉 주민이 많은 노스버겐 같은 지역이 ICE 단속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종 프로파일링(인종·외모에 따른 표적 단속)과 이웃을 겨냥한 단속에 지쳤다고 밝혔고, 해당 주민들을 두고는 열심히 일하고 세금을 내며 가족을 위해 더 나은 삶을 꾸리려 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카브레라 시장은 35년간 시장을 지낸 닉 사코 시니어(Nick Sacco Sr.)가 은퇴한 뒤 8일 전 취임했다. 카브레라 시장이 맡던 공원·공공시설 담당 커미셔너 자리는 사코 시니어의 아들 닉 사코 주니어(Nick Sacco Jr.)가 이어받았다. 노스버겐 커미셔너 위원회는 지난달 요원들이 학생들을 조사한 일을 두고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등 ICE에 비판적인 입장을 이어 왔다.

메넨데스 의원도 학생 조사 문제에 목소리를 냈고, 내년 5월 카브레라 시장에게 도전할 가능성이 큰 래리 웨인스타인(Larry Wainstein) 주 하원의원(민주당, 33선거구)도 마찬가지였다. 허드슨카운티뷰는 메넨데스 의원이 ICE 폐지를 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민주당이 내년 연방 상·하원에 큰 격차의 다수당으로 들어가는 만큼 ICE 예산이 조만간 삭감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