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주류당국(SLA)이 바·식당의 주류면허 심사에서 손님의 춤 허용 여부를 묻는 항목을 없앴다. 캐시 호컬 주지사가 8월 28일 배우 케빈 베이컨과 함께 발표했다. 이미 접수돼 심사 중인 신청에도 곧바로 적용된다.

뉴욕주에서 바나 식당이 주류면허를 신청할 때 더 이상 손님이 춤을 출 수 있는지 밝히지 않아도 된다. 뉴욕주 주류당국(SLA)이 영업장 내 판매(온프레미스) 면허 심사에서 손님 춤 관련 항목을 요구하지도, 고려하지도 않기로 했다고 캐시 호컬 주지사가 8월 28일 밝혔다. 발표에는 영화 '풋루즈'의 주연 배우 케빈 베이컨이 함께했다.

이번 조치로 면허 신청서를 비롯해 운영방식 변경 신청서, 지자체 통지서, 공익 질의서 등 관련 서류에서 춤 허용 여부를 묻는 항목이 사라진다. 신청자가 해당 항목을 비워 둬도 심사에 불이익이 없다. 신규 신청뿐 아니라 이미 접수돼 아직 승인되지 않은 신청에도 곧바로 적용된다.

현재 면허에 손님 춤 제한이 붙어 있는 업소는 운영방식 변경을 신청해 춤을 허용할 수 있다. 호컬 주지사가 올해 초 주정연설에서 예고한 정책으로, 라이브 공연과 나이트라이프·접객업 관련 규제를 현대화하는 작업의 하나다.

릴리 판 SLA 위원장은 "시대에 맞지 않는 질문을 없애 면허 절차를 더 단순하고 합리적으로 만들고, SLA는 본연의 역할인 공공 안전과 삶의 질, 책임 있는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소음·무질서 행위 등 공공 안전 관련 단속은 그대로 유지되며, 업소는 춤·공연·공간 사용에 관한 지자체 조례와 용도지역 규정을 계속 지켜야 한다. 세부 지침은 SLA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