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9월 16일 의용소방대 65곳에 시설·장비 개선비 2500만 달러를 배정했다. 롱아일랜드 7곳이 119만4425달러, 록랜드·웨스트체스터 등 미드허드슨 7곳이 235만7959달러를 받는다. 주민 세금으로 메워 온 소방서 개보수와 장비 교체 비용을 주정부가 대신 부담하는 구조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9월 16일 주 전역 의용소방대와 소방구역 65곳에 시설·장비 개선비 2500만 달러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10곳은 최대 금액인 100만 달러를 받는다. 2024년 10월 88곳에 2500만 달러를 준 데 이은 두 번째 배정이다. 주 인구의 절반가량인 약 900만 명이 유급 소방관이 아니라 의용소방대의 화재·응급 대응에 기대고 있다.
지원금은 주 국토안보비상관리국(DHSES)이 운영하는 '의용소방 기반시설·대응장비(V-FIRE)' 프로그램에서 나온다. 쓸 수 있는 곳은 두 갈래다. 하나는 소방서·교육장·회의실을 새로 짓거나 고쳐 건축기준에 맞추는 시설 개선이고, 다른 하나는 방화복 같은 개인보호장비와 방화복 전용 세탁기·건조기, 오염 제거 장비, 차고 배기가스 제거 설비를 사는 장비 구매다. 배기 제거 설비와 방화복 세탁기를 지원 대상에 넣은 것은 소방관 직업성 암을 줄이려는 조치다.
롱아일랜드 7곳, 미드허드슨 7곳
뉴욕시 인근에서는 롱아일랜드 7곳이 모두 119만4425달러를 받는다. 낫소카운티에서는 글렌코브시 28만7324달러, 뉴하이드파크 소방구역 18만8000달러, 린브룩빌리지 소방서 18만9500달러, 얼러트 엔진훅래더앤호스 1중대 9만5000달러가 배정됐다. 서퍽카운티에서는 헌팅턴매너 소방구역 16만4601달러, 헤일사이트 소방구역 14만5000달러, 애미티빌빌리지 소방서 12만5000달러다.
허드슨강 건너 미드허드슨 권역 7곳에는 235만7959달러가 간다. 록랜드카운티의 서펀빌리지 소방서 25만6679달러, 웨스트나이악 소방구역 9만9000달러, 펄리버 소방구역 10만7015달러가 포함됐고,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뷰캐넌 엔진1중대는 42만5000달러를 받는다. 100만 달러 최대액을 받은 10곳은 커유가·오스위고·온타리오·더치스·오츠고·제퍼슨·에식스·체넌고·이리 카운티에 흩어져 있으며, 더치스카운티 티볼리빌리지가 그중 하나다.
지원자는 줄고 출동은 늘고
의용소방대 열 곳 중 일곱 곳 이상이 최근 몇 년 사이 지원자가 줄었다고 보고했다. 반면 출동 건수는 1997년부터 2020년 사이 29% 늘었고, 업무도 화재 진압을 넘어 교통사고, 응급환자 이송, 유해물질 유출, 기상 재해 구조까지 넓어졌다. 주정부는 지자체가 의용소방대원에게 재산세를 최대 10%까지 감면해 줄 수 있도록 하는 법, 기초 교육과정을 마친 대원에게 수당을 주는 제도, 의용소방대가 응급이송(EMS) 비용을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게 한 법을 차례로 도입했다.
지원금 전체 명단과 프로그램 안내는 주 국토안보비상관리국 누리집 dhses.ny.gov 에서 볼 수 있다. 같은 기관이 운영하는 비상·기상 경보 문자는 자신이 사는 카운티나 뉴욕시 자치구 이름을 333111번으로 보내면 받아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