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퀸즈식물원이 짓고 있는 3,0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교육센터가 2027년 가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식물원은 26일(월) 오전 직원과 선출직 인사들을 대상으로 공사 현장 안전모 투어를 열었다. 센터에는 교실 4개와 성인 교육용 요리 교실 등이 들어선다.

퀸즈 지역 매체 QNS에 따르면 퀸즈식물원(Queens Botanical Garden, QBG)은 월요일 오전 식물원 직원과 선출직 인사들을 초청해 신축 교육센터 공사 현장 투어를 열었다. 조앤 N. 앤 노먼 블루스톤 교육센터(Joan N. and Norman Bluestone Education Center)로 불리는 이 건물은 연면적 1만 4,500제곱피트(약 1,350제곱미터) 규모다. 3,0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되며 비용은 주로 뉴욕시가 댄다. 착공은 2025년 6월이었고 완공 목표는 2027년 가을이다.

건물 한쪽에는 학교와 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교실 4개가 들어선다. 식물 심기와 미술·공예 활동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출입구 근처에는 용도를 바꿔 쓸 수 있는 잔디밭과 어린이 문화·탐험 정원이 생긴다. 반대편에는 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업무 공간, 사무실, 회의실과 함께 성인 교육용 실습 주방(teaching kitchen)이 마련되고, 정원 경치를 볼 수 있는 일광욕실(solarium)도 들어선다.

설계를 맡은 BKSK 아키텍츠(BKSK Architects)는 친환경 자재를 쓰고 태양광 패널을 얹은 녹색 지붕을 올려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국 친환경 건축 인증 리드(LEED)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획득을 목표로 한다. 빗물 처리도 설계에 반영된다. 원문에 따르면 퀸즈, 특히 플러싱 일대는 지하수위가 높고 배수 기반시설이 부족해 물빠짐 문제를 겪는다. 센터는 식물을 심은 배수로(bioswale)로 빗물을 걸러 부지 아래 저류조로 보내 시 하수 시설의 부담을 줄이게 된다.

건물에는 작가 윌리엄 램슨(William Lamson)이 이 부지를 위해 제작하는 공공 미술품도 설치된다. 식물원 암반에서 떼어낸 석재와 외부에서 들여온 다른 석재로 만든 작품이다. 방문객이 홈을 판 돌 위에 물 한 컵을 부어 배수 과정을 볼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도너번 리처즈 주니어(Donovan Richards Jr.) 퀸즈보로장은 이 사업에 400만 달러를 지원했다. 그는 2021년 허리케인 아이다(Ida) 잔해가 몰고 온 폭우로 퀸즈에 큰 침수 피해가 난 일을 들어 기후 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닐리 로직(Nily Rozic) 주하원의원과 샌드라 엉(Sandra Ung) 시의원 등도 사업을 지지하고 있다.

퀸즈식물원은 플러싱에 있는 시설로, 이번 교육센터는 이 지역 주민이 이용하는 교육 공간이 된다. 로직 의원은 이 사업이 플러싱뿐 아니라 퀸즈 전체와 뉴욕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가 문을 열기 전까지는 새 교실이나 성인 실습 주방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다. 개관 후 프로그램 내용과 참가 방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