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올해 미국 첫 홍역 사망자 2명이 나오자 뉴저지 보건국이 개학을 앞둔 가정에 MMR 백신 접종 기록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뉴저지는 올해 확진자가 1명으로 유행 상태는 아니지만, 24개월 이하 영유아의 1차 접종률이 92%로 집단면역 기준인 95%에 못 미친다. 접종 기록은 Docket 앱이나 myHealthNJ에서 볼 수 있다.
뉴저지 보건국이 개학을 앞둔 가정에 홍역·볼거리·풍진(MMR) 백신 접종 기록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레이너드 워싱턴 보건국장은 8월 26일 성명에서 이웃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올해 미국 첫 홍역 사망자 2명이 나왔다며, 뉴저지에 유행은 없지만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전체 홍역 확진자는 8월 20일 기준 2,777명으로 수십 년 만에 가장 많다.
펜실베이니아주는 28개 카운티에서 393명이 확진됐고, 사망자 2명은 모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다. 이 주에서 홍역으로 사람이 숨진 것은 35년 만이다. 뉴저지는 지난해 1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올해는 4월에 1명만 확인됐다.
문제는 접종률이다. 뉴저지 유치원생의 필수 백신 접종률은 95%를 밑돌고, 24개월까지 MMR 1차 접종을 마친 아이는 92%로 전국 평균(91.4%)과 비슷하다. 보건국은 지역 주민의 95% 이상이 면역을 갖춰야 유행이 시작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MMR 2회 접종의 감염 예방 효과는 97%다.
접종 시기와 기록 확인
MMR 1차는 생후 12~15개월, 2차는 4~6세에 맞는다. 해외나 유행 지역으로 여행할 때는 생후 6개월부터 접종할 수 있다. 본인과 자녀의 접종 기록은 무료 앱 Docket이나 myHealthNJ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빠진 접종이 있으면 지금이라도 맞으면 된다. 대부분의 보험이 MMR을 보장하고, 자격이 되는 어린이와 무보험 성인은 지역 보건소나 커뮤니티 헬스센터에서 무료 또는 저렴하게 맞을 수 있다. 개학 시즌 접종 행사 일정은 보건국의 'Stay Well, Learn Well' 커뮤니티 캘린더에 올라 있다.
홍역은 고열·기침·콧물·눈 충혈로 시작해 3~5일 뒤 이마 머리선에서 시작한 발진이 아래로 번진다.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방을 나간 뒤에도 2시간 동안 공기 중에 남고, 발진이 나기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전염력이 있다. 홍역이 의심되면 병원이나 응급실에 바로 가지 말고 먼저 주치의나 지역 보건소에 전화해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진료 방법을 안내받아야 한다. 보건국 문의는 (609) 984-71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