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보육기관 지원금 지급 지연을 해결하기 위해 계약 처리 인력을 세 배로 늘리고 무이자 브리지 대출을 5영업일 안에 처리하기로 했다. 4300만 달러를 들여 교육청 조기교육국도 개편한다. 9월 10일 개학 전에 보육기관들이 정상적으로 문을 열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뉴욕시가 보육기관에 지급해야 할 지원금이 밀리면서 새 학년도 개원에 차질이 우려되자 계약·지급 체계 전면 개편에 나섰다. 조란 맘다니 시장과 카마르 새뮤얼스 교육감은 8월 31일 시 보육 조달 절차와 교육청 조기교육국을 뜯어고치는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9월 10일 개학 전에 보육기관들이 문을 열 수 있도록 밀린 계약 등록을 서두르고, 운영비 공백을 메울 무이자 브리지 대출은 서류가 갖춰지면 5영업일 안에 처리한다.
시내 2~4세 대상 보육기관 상당수는 시로부터 받아야 할 돈을 받지 못해 인건비와 운영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해 왔고, 업계 단체들은 계약·정산 지연이 수년째 반복돼 왔다고 지적한다. 시는 시정부 전체에서 계약 담당 인력을 차출해 조기교육 계약 처리 인력을 사실상 세 배로 늘렸고, 심사 속도를 몇 주 앞당겼다고 밝혔다.
브리지 대출은 이후 해당 기관의 교육청 예산으로 정산되며, 기관이 별도로 상환할 필요가 없다. 시는 이와 함께 장난감·기저귀·교재 등 개원에 필요한 물품을 원하는 기관에 무상으로 직접 배송하고, 영향을 받은 모든 보육기관에 전화와 이메일로 개별 연락해 대출 신청 절차를 안내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4300만 달러를 투입해 교육청 조기교육국을 재건한다. 전임 행정부에서 줄어든 인력을 복원해 우선 200명 이상을 채용하고, 계약 단계마다 처리 시한을 명시하는 조달 개혁과 보육기관 대상 소통 체계 개편을 추진한다. 맘다니 시장은 "보육기관을 지원할 모든 자원을 동원해 밀린 돈을 지급하고 교실 문을 열게 하겠다"며 "보육기관이 다시는 시 관료주의의 비용을 떠안는 일이 없도록 시스템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