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최초의 2세 무상보육 프로그램 '2-K' 첫 합격 통보가 2000여 가정에 발송됐다. 지원 가정은 5700곳을 넘어 정원의 세 배 가까운 수요가 몰렸다. 플러싱 등 한인 밀집 학군은 아직 시범 대상이 아니어서 향후 확대 여부가 관심사다.

뉴욕시 최초의 2세 무상보육 프로그램 '2-K' 첫 합격 통보가 2000여 가정에 발송됐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4일 이같이 발표하고, 5700가정 이상이 지원해 정원의 세 배 가까운 수요가 몰렸다고 밝혔다. 합격한 두 살배기들은 9월 새 학년부터 시내 보육센터와 가정보육시설에서 무상보육을 받는다.

2-K는 기존 3-K(3세)·프리K(4세)에 이어 무상보육을 두 살까지 넓히는 프로그램이다. 주정부가 올해 7300만달러를 들여 첫 2000석을 마련했고, 주 투자액은 내년 4억2500만달러로 늘어날 예정이다. 시범 운영은 록어웨이·사우스퀸즈, 브루클린 이스트뉴욕 일대, 할렘, 워싱턴하이츠·인우드 등 5개 학군에서 시작한다.

플러싱·베이사이드 등 퀸즈 동북부 한인 밀집 학군은 이번 시범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시와 주정부는 "원하는 모든 가정이 자리를 얻을 때까지 2-K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혀, 어린 자녀를 둔 한인 맞벌이 가정도 내년 이후 확대 단계를 지켜볼 만하다. 맨해튼의 경우 4인 가족 보육비가 월 4000~8000달러에 이른다는 것이 시 관계자들의 설명으로, 무상보육 확대는 양육비 부담이 큰 가정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이번에 합격 통보를 받지 못한 가정은 대기자 명단에 올라, 앞으로 몇 주 동안 자리가 나는 대로 추가 배정을 받는다. 호컬 주지사는 별도로 3-K 확대와 보육비 지원 프로그램(CCAP), 자녀 양육 세액공제 확대 등에 주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2028-29학년도까지 뉴욕주 전역에서 4세 프리K를 완전 보편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