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학교가 올 학년도 공립 고교에서 인공지능(AI) 시범 프로그램 5개를 운영하는 가운데, 28일(수) 저녁 롱아일랜드시티고교 앞에서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1,000명 넘게 서명한 청원서를 같은 날 교육정책패널 회의에 전달했다. 시 교육당국은 저학년 보호가 우선이라며 고교 시범 운영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제목: 뉴욕시 고교 AI 시범 프로그램 5개 중단 요구…서명 1,000명 넘게 제출

피아이엑스11(PIX11)에 따르면 수요일 저녁 퀸즈 롱아일랜드시티고교(Long Island City High School) 앞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모여 뉴욕시 공립 고교의 인공지능(AI) 시범 프로그램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뉴욕시 공립학교(NYC Public Schools)는 올 학년도 공립 고교에서 AI 시범 프로그램 5개를 시작했다.

이번 집회는 조란 맘다니 시장과 카마르 사무엘스(Kamar Samuels) 교육감이 2026~2027학년도 한 해 동안 2K~8학년 학생이 직접 쓰는 생성형 AI를 금지한 데 이어 열렸다. 17세 주노 헤이스(Juno Hayes) 학생은 이 금지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고교생이 AI 도구로 피드백을 받거나 과제를 점검하면 글쓰기를 배우는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 사라진다는 취지다. 기후 단체 클라이밋 패밀리스 NYC(Climate Families NYC)의 리아트 올레닉(Liat Olenick)은 학생 개인정보, 학습, 환경에 미치는 위험이 고교생에게도 초·중학생만큼 크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1,000명 넘게 서명한 청원서를 수요일 열린 교육정책패널(Panel for Educational Policy) 회의에 전달했다. 크리스틴 곤살레스(Kristen Gonzalez) 상원의원도 뜻을 함께했다. 곤살레스 의원은 고교 시범 프로그램에도 다른 챗봇이나 생성형 AI 도구와 "같은 안전 장치와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욕시 공립학교는 성명에서 2K~8학년 AI 사용 유예로 어린 학생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고교생에게는 시범 프로그램과 AI 소양 교육 과정을 통해 제한적이고 책임 있으며 발달 단계에 맞는 방식으로 AI를 접하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학년도 동안 학생·교사·학부모 연합체가 AI 금지 조치와 시범 프로그램의 영향을 평가하고, 이후 제언을 담은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학부모가 알아둘 점은 이렇다. 금지는 2K~8학년 학생이 직접 쓰는 생성형 AI에 적용되고, 고교에서는 시범 프로그램 5개가 운영된다. 다만 PIX11 보도에는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 명단과 구체적 운영 방식이 나와 있지 않다. 자녀 학교의 참여 여부는 학교나 교육청에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