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배스비치 벨트파크웨이 자전거 도로에서 조깅하던 케이티 수아레스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27세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7일(토) 살인 혐의로 입건됐으며, 전직 경찰관이자 뉴욕시 교육국 보조교사로 알려졌다. 이상은 암뉴욕(amNewYork)이 수사 소식통을 인용해 전한 내용이다.

암뉴욕(amNewYork)에 따르면 뉴욕경찰 형사들이 지난 10월 30일 브루클린 배스비치(Bath Beach)에서 조깅 중 흉기에 찔려 숨진 케이티 수아레스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수사 소식통들은 사예드 모하십(Sayed Mohassib, 27)이 토요일 살인 혐의로 입건됐다고 전했다. 경찰이 공식 발표한 내용이 아니라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모하십은 전직 경찰관으로, 2022년 10월과 11월 사이 현장훈련 부서에서 한 달만 근무한 뒤 그만뒀다. 현재는 뉴욕시 교육국(DOE) 소속 보조교사로 공립학교 PS 200 벤슨 스쿨(The Benson School)에서 일해 왔고, 사건 이후에도 아이들과 함께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에 "공격 뒤 깨어 보니 온몸이 피투성이였지만 사건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수아레스는 10월 30일 퇴근 뒤 벨트파크웨이(Belt Parkway) 자전거 도로에서 달리다 변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직장인 TD은행(TD Bank)에서 동료와 함께 나와 웬디스(Wendy's) 매장에서 어머니를 만나 운동복으로 갈아입었다. 오후 7시 56분 아버지와 휴대전화로 통화하며 약 0.5마일(약 0.8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라고 말했고, 이후 나타나지 않자 부모가 찾아 나섰다. 경찰은 통화 후 20분 안에 62분서(62nd Precinct) 관할 구간의 내로스(Narrows) 해협 쪽 자전거 도로에서 공격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형사국장(Chief of Detectives) 조지프 케니(Joseph Kenny)는 현장에 많은 양의 혈흔이 남아 있었고, 수아레스가 공격을 받은 뒤 동쪽으로 약 150피트(약 46미터)를 달려가 나무 아래서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아버지가 의식을 잃은 딸을 발견해 행인에게 911 신고를 부탁했다. 수아레스는 NYU 랭곤 브루클린 병원(NYU Langone Brooklyn Hospital)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로 있다가 며칠 뒤 숨졌다. 해당 자전거 도로에는 보안 카메라가 없어, 경찰은 사건 당일 저녁 인근을 지나던 운전자들에게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