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뉴욕(amNewYork)은 지난 3일(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크게 이긴 배경에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에 대한 반감이 있다고 전했다. 맨해튼 26 연방청사 이민법원의 ICE 체포와 가족 분리 장면이 그 상징으로 꼽혔다. 이민자 지원 단체와 종교 지도자는 새 의회에 감독과 대화를 요구했지만, 구체적인 정책 변화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암뉴욕(amNewYork)에 따르면 지난 3일(화) 치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연방 하원·상원, 주지사, 주의회 선거 전반에서 크게 앞섰다. 매체는 유권자와 전문가들이 이 결과를 물가 부담과 대외 정책에 대한 심판으로 본다고 전하면서, 이민 단속 문제도 논의의 중심에 남아 있다고 짚었다. 특히 맨해튼 26 연방청사(26 Federal Plaza) 이민법원에서 벌어진 이민세관단속국(ICE) 체포 장면이 단속의 실상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선거 결과가 실제 이민 정책을 어떻게 바꿀지는 원문에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암뉴욕은 2025년 여름 기자들이 연방청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되면서 대중이 ICE 체포와 가족 분리를 볼 드문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부모와 떨어지는 아이들이 우는 모습이 이어졌고, 2025년 6월에는 당시 뉴욕시 감사원장(Comptroller)이던 브래드 랜더(Brad Lander)가 연방청사에서 ICE 요원들에게 체포되기도 했다. 단속은 이후 거리로 번져 2025년 10월에는 차이나타운 캐널스트리트(Canal Street) 노점상들이 붙잡혔다. 6월에는 뉴저지 델레이니홀(Delaney Hall) 단식농성이 전국적 관심을 끌었고, 몇 주간 이어진 시위에서 참가자들이 최루성 후추 스프레이를 맞고 경찰봉에 맞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달에 앞서 지난 10월에는 마블힐(Marble Hill)에서 ICE 요원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오스카 벨갈(Oscar Belgal)에게 총을 쏴 다치게 했고, 그는 10월 23일 기준 여전히 ICE 구금 상태였다.

세인트피터스 교회(Saint Peter's Church)에서 구금자 지원을 맡고 있는 피터 멜크 쿠텔(Peter Melck Kuttel)은 2025년 여름부터 연방청사 법원에서 구금된 이민자들을 도왔다. 그는 이런 장면들이 이민 단속에 대한 정부 설명을 미국인들이 받아들이지 않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암뉴욕에 말했다. 2년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던진 것이 국경 통제를 위한 선택이었더라도, 가족을 떼어놓는 일에 대한 찬성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쿠텔은 중대 범죄 기록이 있는 이민자를 거의 보지 못했고, 톰 호먼(Tom Homan) 국경 차르(Border Czar)가 단속 대상이라고 한 "최악 중의 최악"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뉴욕이민연합(New York Immigration Coalition)의 무라드 아와데(Murad Awawdeh)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선거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대상 강경책에 대한 거부라고 평가했다. 그는 새 의회가 26 연방청사에서 벌어진 구금을 포함해 ICE에 대한 강도 높은 감독 청문회를 열고, 시민권 취득 경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맨해튼 미드타운의 파비안 아리아스(Fabian Arias) 신부는 이민자 가정이 단속과 추방, 가족 분리의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도록 대화와 화해의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문이 다룬 현장은 맨해튼 연방청사, 차이나타운, 마블힐, 뉴저지 델레이니홀 등 뉴욕·뉴저지 일대가 중심이지만, ICE 요원이 미국 시민 2명을 쏴 숨지게 한 미니애폴리스와 캘리포니아, 텍사스도 언급했다. 원문은 선거 결과가 이들 시설의 단속 방식이나 이민 재판 절차에 어떤 변화를 줄지는 전하지 않았다. 새 의회의 구성 시기와 ICE 감독 계획도 원문에는 나오지 않는다.